《Oddity》 리뷰 - 문을 열지 않은 밤부터, 집 안 공기가 달라졌다

출처: FilmGrab Oddity 프레임 아카이브
2024년 공개된 《Oddity》는 개봉 직후부터 호러 팬들 사이에서 조용하게 입소문을 탔다.
대형 프랜차이즈도 아니고,
잔혹한 고어 영화도 아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계속 이름이 나왔다.
“초반 10분 때문에 숨 막혔다”
“요즘 공포영화 중 분위기 제일 좋다”
“가만히 서 있는 장면이 이렇게 무서울 줄 몰랐다”
실제로 여러 해외 호러 매체와 연말 리스트에서도 반복해서 언급됐다.
특히 “분위기로 압박하는 현대 정통 호러” 쪽 평가가 강했다.
줄거리

출처: FilmGrab Oddity 프레임 아카이브
주인공 Dani는 남편 Ted와 함께 외딴 저택을 리모델링하며 살고 있다.
어느 날 밤.
집 문을 누군가 세게 두드린다.
밖에 서 있던 남자는 극도로 불안해 보인다.
그리고 이상한 말을 한다.
“집 안에 누가 들어갔어요.”
처음 보면 그냥 수상한 사람 같다.
밤중에 낯선 집 찾아와서 문 열라고 하는 사람처럼 보인다.
문제는 그 남자의 표정과 말투다.
거짓말 같지 않다.
Dani는 문을 열지 못한 채 공포에 휩싸이고,
그날 밤 사건이 벌어진다.
그리고 1년 뒤.
죽은 Dani의 쌍둥이 언니 Darcy가 저택에 찾아온다.

출처: FilmGrab Oddity 프레임 아카이브
Darcy는 시각장애인이며,
저주받은 물건과 골동품을 수집하는 인물이다.
그녀는 사람 크기의 기괴한 목각 인형 하나를 집 안에 들여놓는다.
처음엔 그냥 불쾌한 장식품처럼 보인다.
근데 영화가 진행될수록 이상해진다.
인형은:
움직이지 않는다
말을 하지 않는다
그냥 서 있다
그런데 화면 한쪽에 있기만 해도 계속 신경 쓰인다.
《Oddity》는 그 불쾌함을 끝까지 놓지 않는다.
이 영화가 무서운 이유
1. “무언가 서 있다”는 공포를 오래 끈다

출처: FilmGrab Oddity 프레임 아카이브
요즘 공포영화는 귀신을 너무 빨리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근데 《Oddity》는 정반대다.
카메라는:
빈 복도
열린 문
어두운 방
계단 아래
같은 공간을 오래 바라본다.
그리고 관객이 스스로 상상하게 만든다.
특히 목각 인형 연출은 영화 공개 이후 가장 많이 언급된 요소 중 하나였다.
실제로 반응 보면:
“움직이지 않는데 무섭다”
“집에 마네킹 있는 사람은 보면 안 된다”
“계속 시선이 감긴다”
같은 이야기가 많았다.
2. 초반부 긴장감이 굉장히 강하다

출처: FilmGrab Oddity 프레임 아카이브
이 영화 이야기할 때 거의 빠지지 않는 장면이 있다.
초반 “문 두드리는 남자” 시퀀스다.
관객도 계속 판단을 못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