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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앞의 상자, 눈동자처럼 지켜보던 택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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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장 없는 택배 상자와 문밖의 여자 목소리

이 이야기는 평범한 아파트에 살던 한 여고생이 친구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려던 날 겪었다는 일을 다룬다.

사연자는 방과 후 소꿉친구의 집에 놀러 가기로 한다. 부모님이 늦게 돌아오는 날이라, 두 사람은 야식도 먹고 영화도 보며 밤까지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수업이 끝난 뒤 친구 집에서 놀던 사연자는 저녁 무렵 잠시 자기 집에 들러 필요한 물건을 챙겨오기로 한다.

그런데 집 문 앞에 도착했을 때, 현관 앞에 작은 택배 상자 하나가 놓여 있는 것을 본다.

처음에는 별생각 없이 지나칠 수 있는 물건이었다. 하지만 자세히 보니 이상했다. 상자에는 송장도 없고, 주소도 없고, 보낸 사람 이름도 없었다. 택배라면 당연히 있어야 할 정보가 아무것도 없었던 것이다.

사연자는 찜찜함을 느끼지만, 일단 상자를 집 안에 들여놓고 짐을 챙긴다. 그리고 다시 친구 집으로 향한다.

이상한 일은 그 뒤에도 이어진다.

엘리베이터가 오지 않아 계단을 이용해 올라가던 중, 사연자는 누군가 자신의 뒤를 따라오는 듯한 발소리를 듣는다. 돌아봐도 아무도 없었지만, 계단을 울리는 소리는 이상하게 신경을 건드렸다.

친구 집 앞에 도착했을 때, 사연자는 또 한 번 이상한 것을 보게 된다.

아까 자기 집 앞에 있던 것과 같은 모양의 택배 상자가, 이번에는 친구 집 문 앞에 놓여 있었던 것이다. 역시 송장도 주소도 없었다.

두 사람은 상자를 안으로 들이지 않는다.
그냥 현관 밖에 둔 채 집 안으로 들어간다.

처음에는 평범한 밤이었다. 부모님 없는 집에서 야식을 먹고, 영화를 보고, 수다를 떨며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자정이 가까워졌을 무렵, 집 안을 가르는 노크 소리가 들려온다.

똑, 똑, 똑.

처음에는 착각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노크는 다시 이어졌다. 사연자가 도어뷰로 밖을 확인해 보지만, 복도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조용한 아파트 복도만 보일 뿐이었다.

잠시 뒤, 문밖에서 여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살려달라는 목소리였다.
문을 열어달라는 말이었다.

목소리는 울먹이고 있었고, 중간중간 고통스러운 신음처럼 들리는 소리도 섞여 있었다. 마치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거나, 다쳐서 도움을 청하는 사람처럼 들렸다고 한다.

두 사람은 문 앞에 정말 위험에 처한 사람이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한다. 하지만 도어뷰에는 여전히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만약 문밖에 피해자가 아니라, 그 사람을 해치려는 누군가가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노크는 계속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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