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바이트 (リゾートバイト), "아무도 없는데" 밤마다 2층에 밥을 올린 여관
리조트바이트.
일본어로는 リゾートバイト.
제목만 보면 괴담 같지 않다.
여름방학. 바다. 친구들. 숙식 제공 아르바이트.
그냥 가볍다.
그래서 더 좋지 않았다.
무서운 이야기는 처음부터 어두운 얼굴로 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돈도 벌고, 바다도 보고, 친구들과 며칠 지내는 이야기처럼 시작한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숙소 안에서 닫혀 있던 층이 보이기 시작한다.
현재 널리 알려진 「리조트바이트」는 일본의 장편 인터넷 괴담이다. 특히 洒落怖, 즉 “죽을 만큼 농담이 안 되는 무서운 이야기” 계열에서 자주 언급된다. 영화 소개 자료에서는 이 이야기가 2009년 무서운 이야기 투고 사이트 ホラーテラー, 즉 호러텔러에 처음 올라온 뒤 2ch에 재게시되며 퍼졌다고 설명한다. 2023년에는 영화 「リゾートバイト」로도 제작되었다.
이야기의 시작은 평범하다.
대학생들이 여름 바다 근처의 여관으로 리조트 아르바이트를 간다. 여행도 하고, 돈도 벌고, 친구들과 같이 지낼 수 있다. 그런 이유다. 일 자체도 처음에는 이상하지 않다. 손님을 맞이하고, 청소를 하고, 밥을 나르고, 여관 사람들과 인사를 한다.
그런데 하나가 걸린다.
2층.
여관에는 2층이 있지만, 손님은 1층만 쓴다고 한다. 2층은 사용하지 않는다고 들었다. 그런데 밤이 되면 여주인이 쟁반에 식사를 올리고 조용히 2층으로 올라간다. 한 번이면 착각일 수도 있다. 하지만 반복된다.
밤마다.
식사를 들고.
사용하지 않는다는 2층으로.
이 부분은 영화 소개와 관련 자료에서도 이야기의 주요 불안으로 반복된다. 여주인이 사용하지 않는 2층으로 몰래 식사를 운반하고, 그 모습을 본 젊은 아르바이트생들이 “저 위에 뭐가 있나” 하고 궁금해한다.
나는 이 괴담에서 바다보다 2층이 먼저 신경 쓰였다.
낡은 여관의 2층에는 묘한 경계가 있다.
손님이 쓰는 공간과 가족이 사는 공간.
창고와 객실.
불단이 놓인 방.
예전에는 손님방이었지만 지금은 쓰지 않는 방.
문 앞에 놓인 쟁반.
그런 것들이 애매하게 섞인다.
아래층에서는 사람이 웃고 있다. 밥 냄새도 나고, 텔레비전 소리도 난다. 그런데 복도 끝 계단 위로는 조용하다. “거긴 안 써요”라는 말을 들으면, 보통은 더 묻지 않는다. 손님은 그 집 사람이 아니니까.
하지만 아르바이트생은 조금 다르다.
손님도 아니고, 가족도 아니다.
그 사이에 낀다.
그래서 보면 안 되는 것을 보게 된다.
원문 계열의 핵심은 바로 그 지점에서 열린다. 친구들은 결국 2층으로 올라간다. 이 장면은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