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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수영장에서… 센서가 감지한 ‘물속의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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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고등학교 다닐 때 있었던 일이다.
지금 생각해도 그날은 정말 설명할 수가 없다.
그냥… 말 그대로 ‘있을 수 없는 것’을 봤다.

우리 학교는 체육관 뒤쪽에 실내 수영장이 있었다.
수영부 애들이 주로 쓰는 곳이었는데, 가끔 체육 시간에도 이용했다.
그날도 평소처럼 수영 수업이 있었고, 다들 자유형 연습을 하다가 쉬는 시간이라
애들이 전부 수면 위에 떠서 잡담하고 있었다.

그때였다.
갑자기 수영장 천장에 달린 수중 체류 감지 센서가 울리기 시작했다.

삐—삐—삐—삐—

그 소리가 울리면 ‘누군가 물속에 너무 오래 머물러 있다’는 뜻이다.
보통은 장난치는 애들이 잠수 오래 하다가 울리곤 했는데
그날은 이상하게도, 아무도 물속에 없었다.

애들은 전부 수면 위에 있었고,
선생님도 당황해서 “누구 잠수하고 있어? 장난치지 마!”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정말로 아무도 잠수하고 있지 않았다.

센서는 계속 울렸다.
마치 누군가 물 아래에서 가라앉아 있는 것처럼.

선생님이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
“전원 풀 밖으로 나와!” 하고 소리쳤다.
우리는 다들 물에서 나와서 줄을 섰는데
센서는 여전히 울리고 있었다.

그때, 수영부 주장 형이 물속을 들여다보더니
갑자기 표정이 굳었다.

“선생님… 저기… 바닥에 뭐 있어요.”

우리는 모두 물속을 들여다봤다.
처음엔 아무것도 안 보였는데
조금 지나자 바닥 쪽에서 흰색 같은 게 흔들리는 게 보였다.

머리카락 같기도 하고, 천 조각 같기도 하고…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그게 ‘사람 형체’처럼 보였다.

선생님은 바로 구조봉을 들고 물속을 휘저었는데
그 순간, 그 흰색 형체 같은 건
물살에 스르륵 풀리듯 사라졌다.

그리고 센서도 동시에 멈췄다.

이미지.png

그날 수업은 바로 종료됐다.
애들은 다들 웅성거리면서 탈의실로 갔고
나도 친구랑 “뭐였냐 방금?” 하고 떠들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수영부 애들 몇 명이
수영장 구석에서 뭔가를 들고 나왔다.

오래된 수영모였다.
색이 바래서 거의 누런색이 됐고,
고무도 다 삭아서 손으로 만지면 부서질 것 같았다.

근데 문제는 그 수영모 안쪽에 적힌 이름이었다.

선생님이 그걸 보고 얼굴이 굳더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바로 교무실로 가져갔다.

나중에 들은 얘기인데,
그 이름은 수십 년 전에 이 수영장에서 사고로 죽은 아이의 이름이었다고 한다.
수영부 훈련 중에 익사했다고.

그 아이의 수영모는 사고 이후로
찾지 못했다고 들었는데…

그게 왜 그날,
센서가 울리던 바로 그 자리에서
물속 바닥에 있었던 걸까.

그리고…
우리가 본 그 ‘흰색 형체’는
대체 뭐였을까.

지금도 가끔 생각난다.
그날 센서가 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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