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하면서 액운 두고간다는 얘기 진짜 있는건가?
혹시 이사 나가면서 액운 두고간다는 얘기 들어본 사람 있음…?
보통은 서랍 안쪽이나 문틈, 찬장 같은데 칼이나 뾰족한 쇠붙이 같은 거 숨겨두고 가면서 자기 액운을 그 집에 두고 간다는 미신? 괴담? 같은 건데 생각할수록 너무 찝찝함… 아니 그럼 새로 들어오는 사람은 무슨 죄?ㅠㅠ
근데 이 얘기 듣고 예전에 내가 겪었던 일 갑자기 생각남.
예전에 이사 들어간 아파트에서 주방 찬장 맨 안쪽 구석에 진짜 개소름끼치는 인형 하나 발견한 적 있음. 그냥 귀여운 인형 이런 게 아니라 눈은 멍하게 뜨고 있고 때 엄청 타서 색도 누렇게 변해있고… 진짜 누가 봐도 기분 나쁜 느낌의 인형이었음.
심지어 그게 딱 혼자 구석에 숨겨져 있었음. 일부러 두고 간 것처럼.
근데 더 소름인 건 이사 오기 전에 집 보러 갔을 때 전 주인 아주머니를 딱 한 번 본 적 있거든? 집도 낮인데 엄청 어둑어둑했고 암막커튼 쳐놔서 분위기 자체가 음산했음.
아주머니도 엄청 마르셨는데 그냥 마른 느낌이 아니라 뭔가 기 빨려서 야위어버린 사람 같은 느낌…? 계속 혼잣말처럼 중얼중얼하시고 분위기가 진짜 이상했음.
계약 때문에 카톡 친추도 했었는데 프사도 무슨 저주글 같은 거 해놓으시고 전체적으로 좀 정상적으로 안 느껴졌었거든. 근데 이사 나가면서 찬장에 저런 인형까지 남겨둔 거 보니까 갑자기 그 액운 얘기도 생각나고 그 집 살면서 이상하게 가위도 많이 눌리고 기도 허해지는 것 같았고.. 아직도 생각하면 소름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