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에 뭐 씐다는 거 믿게 된 계기
초등학교 3학년 때 큰 봉제 삐에로 인형을 선물로 받았는데, 그 인형을 무척 좋아했음. 집에 가자마자 끌어안고, 잘 때도 안고 잤음.
근데 나는 친구를 집에 아무도 데려온 적도 없고, 그 인형 얘기를 한 적도 없는데, 어느 날 친구가 갑자기 그러는 거임.
“나 어제 꿈에 너네 집 갔다. 너 인형하고 뽀뽀했지?”
아직도 믿을 수가 없음.
무엇보다 지금 와서 더 찜찜한 건, 그 인형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거임. 가족조차도 “다른 아이가 잠깐 갖고 있던 거”라고만 했음. 누가 줬는지, 왜 나한테 온 건지는 아직도 모름.
0 likes
No comments yet.